송인성 · INSUNG SONG
송인성INSUNG SONG
SEO 컨설턴트 · 5년차·호수미디어 대표

국내와 해외, 검색에서 발견되고
비즈니스로 이어지도록
돕습니다.

SEO 사업 회고록

SEO 컨설턴트 송인성
순위에서 구조까지, 5년의 기록

솔직히, 두려웠습니다. 다들 GEO를 이야기하는데 저만 뒤처지는 건 아닐까 하고요.

지난번 5년 차 회고를 쓰고 나서, 더 나누고 싶은 이야기가 남았습니다. 이번에는 제가 무엇에 집중하기로 했는지, 그리고 왜 그렇게 정했는지를 적어보려 합니다.

최근 어디를 봐도 AI 검색(GEO) 시대라고 합니다. 많은 분이 이 새로운 흐름에 빠르게 올라타고 있고, 구글 SEO에 관심이 적던 대한민국 마케팅 시장이 들썩이는 것도 참 반가운 일입니다.

그동안 대한민국은 네이버 때문에 구글 SEO에는 상대적으로 관심이 적었는데, 이 새로운 영역만큼은 오히려 앞서서 공부하고 있는 것 같아 기쁩니다.

그런데 이렇게 GEO가 뜨거운 지금, 저는 조금 다른 선택을 하려고 합니다.

“계속해서 SEO에 몰입하기.”

왜 그런 선택을 했는지, 그 이야기를 하려면 지난 5년을 먼저 꺼내야 할 것 같습니다.

유튜브 팟캐스트

이 이야기의 다음 편은, 영상으로

이 글에서 내린 선택을 실제로 어떻게 실행하는지는 SEO의 기본과 GEO의 조합 전략에 영상과 글로 정리해 두었습니다.

팟캐스트 전체 에피소드 보기 송인성의 SEO 팟캐스트

무엇을 보고 있었나, 순위에서 매출까지

순위

처음에는 키워드 순위를 올리는 데만 매달렸습니다.

부끄럽지만, 대중적인 키워드를 잡으면 그걸 자랑하고 싶었습니다. 미팅에서 “이 키워드들은 제가 작업한 키워드들입니다” 하고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제게는 일종의 ‘꺼드럭병(겉멋)’이 있었네요. 순위를 올리는 것 자체가 실력이라고 여겼습니다.

유입

그다음에는 ‘유입’에 빠졌습니다. 콘텐츠를 많이 발행해 방문자를 몇 배로 늘렸고, 하루에도 수많은 사람이 들어오는 사이트를 경험했습니다. 그런데 문득 클라이언트와 함께 의문이 들었습니다.

‘이 많은 방문이 정말 전환으로 이어지고 있을까.’

전환

그래서 ‘전환’을 들여다봤습니다. 검색해서 들어온 사람의 의도에 페이지가 맞는지, 사이트 구조와 속도는 괜찮은지, 마이크로소프트 클래리티(Clarity) 같은 도구로 사람들이 어떤 액션을 취하는지까지 봤습니다. 그렇게 파고들자 또 다음 질문이 왔습니다.

‘전환된 이 사람들이 정말 매출까지 가고 있을까.’

매출, 그리고 효율

그래서 ‘매출’을 봤습니다. 전환 이후의 상담이 어떻게 이뤄지는지, 좋은 리드가 들어오고 있는지, 우리가 겨눈 고객에 맞는 전략인지. 이 과정에서 구글 애즈로 시장의 반응을 빠르게 테스트해, 어떤 키워드와 메시지가 통하는지 확인하고 SEO 전략에 결합하기도 했습니다.

그러자 또 물음이 생겼습니다. ‘이 많은 인력과 도구를 들여서, 정말 효율적인 구조로 하고 있는 걸까.’

프로젝트에 따라 다르지만, 어떠한 SEO 프로젝트들은 사람이 많이 드는 일입니다. 개발, 디자인, 콘텐츠, 리드 관리, 언어별 마케터, 고객 관리까지. 더 깊이 들여다볼수록 해야 할 일이 많아졌고, 그만큼 프로젝트 비용도 수억 원까지 올라가기도 했었습니다.

돌아보면 저는 늘 한 걸음 늦게 깨닫는 사람이었네요. 순위에 매달리다 유입을 배웠고, 유입에 취하다 전환을 배웠고, 전환을 좇다 매출을, 매출을 좇다 순이익을 높이기 위한 효율적인 구조를 배웠습니다.

SEO는 대행이 아니라 ‘파트너십’이었습니다

갈수록 고객의 관점이 중요하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제 전략만 앞세워서는 안 된다는 것을 뒤늦게 배웠습니다.

고객의 상황은 저마다 다르고, 같은 업종이어도 사정이 다릅니다. 고객은 템플릿처럼 찍어낸 사이트를 원하지 않습니다. 저에게 ‘홍대병’이라 불리는 일종의 아티스트의 기질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 고객에게만 맞는 유니크하고 특별한 것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그러면서 늘 같은 질문 앞에 서게 됐습니다. “이 웹사이트는 SEO만을 위한 것이어야 할까. 아니면 고객만을 위한 것이어야 할까.”

클라이언트의 고객이 원하는 것도 맞춰야 하고, 클라이언트가 원하는 것도 담아야 하고, SEO 전략도 반영해야 합니다. 이 사이의 밸런스가 중요합니다.

SEO를 너무 앞세우면 정작 방문한 고객이 불편해했습니다. 반대로 고객 편의만 좇으면 SEO와 멀어졌고, 예술적인 디자인 욕심을 과하게 부려도 SEO와 멀어졌습니다.

그 사이에서 균형을 잡으려고 시도하고, 테스트하고, 적용하고, 다시 고쳤습니다. 브랜드의 원칙도 지켜야 했고, 법의 테두리 안에서 과장 없이 만들어야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이 일은 대행으로는 안 되더라고요. 클라이언트와 파트너가 되어야 하는 일이었습니다.

두세 달 만에 될 일이 아닙니다. 6개월, 1년도 부족할 때가 있습니다.

그 산업을 공부하고, 고객의 어려움과 문제를 학습하는 데 시간이 걸리니까요.

바로 답을 드릴 수 있는 부분도 있지만, 함께 겪으며 알아가는 부분이 있고, 저 역시 실패하고 다시 일어서며 배우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렇게 오래 함께하다 보면, 그 비즈니스에 제 마음이 깊이 들어가게 됩니다. 고객의 비즈니스가 잘될 때는 제 일처럼 기뻤고, 어려울 때는 저도 함께 아팠습니다. 그게 파트너라고 생각합니다.

그 오랜 호흡 속에서 정작 더 많이 배운 쪽은 저였습니다.

클라이언트를 통해 사업을 배웠습니다. 사업으로도, 사람으로도 훌륭한 분들을 만났습니다.

그분들에게 도움을 받았고, 좋은 프로젝트를 소개받기도 했습니다.

그분들은 이미 훌륭했고, 단지 SEO만 하고 있지 않았을 뿐입니다. 어떤 분들은 굳이 SEO가 없어도 될 만큼 비즈니스를 잘 이끌고 계셨습니다.

오히려 제가 그분들께 비즈니스를 배웠습니다. 저는 SEO를 도와드리러 갔지만, 정작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 비즈니스 매너, 자신의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해 나가는 자세는 그분들에게서 배웠습니다. 돌아보면 제가 드린 것보다 받은 것이 훨씬 많았습니다.

돌아보면 그동안 제가 정작 제 사이트와 영업을 챙기지 못했던 것도 그 덕분이었습니다. 기존 고객과 소개가 꾸준히 있었으니까요. 부족한 저를 좋게 봐주시고 다시 찾아주신 분들이 계셨습니다.

감사하게도 SEO 사업을 하며 결혼도 하고, 아이도 낳았습니다. SEO는 저에게 참 고마운 기술이에요.

또 최근에는 팟캐스트를 몇 번 진행했습니다. SEO를 이야기하는 자리였는데, 오히려 제가 많이 배웠습니다. 이 일을 깊이 공부하고 파고드는 분들이 정말 많다는 걸 느꼈습니다.

이 모든 시간이 저를 지금의 선택으로 데려왔습니다

솔직히 저에게도 GEO의 흐름을 놓칠까 하는 두려움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공부하고, 직접 테스트도 해보고, 문의도 받아봤습니다. 하지만 스스로 검증을 마치고 결과를 책임질 확신이 서기 전까지는, 제가 가장 잘하는 SEO에 계속 몰입하기로 했습니다.

왜 그렇게 판단했는지, 그 숫자와 근거, 지금 당장 실천할 세 가지는 위 영상과 함께 별도 글로 정리해 두었습니다. 여기에는 그 선택 뒤의 마음만 적으려 합니다.

요즘 제가 가장 자주 하는 질문은 이겁니다. ‘나는 지금 이 고객의 문제를 정말 풀어드리려는 걸까, 아니면 더 많은 수익을 내기 위해서만 내 서비스를 팔려는 걸까.’

이 고객에게 진짜 필요한 게 뭘까? 그게 SEO일 수도, 아닐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저와 고객이 오랫동안 파트너로서 함께할 수 있을까? 요즘은 이런 것들을 더 많이 생각합니다.

빠르게 성장하는 회사가 되기보다는 고객들과 오랜 기간 함께하는 파트너가 되고 싶습니다.

오늘 존경하는 마이클 호튼 교수님의 이야기를 들었는데 이 이야기가 참 마음에 남습니다.

우리는 세상을 바꾸는 대단한 사람이 되라고 부름받은 게 아니라, 그저 각자의 자리에서 맡은 일을 하는 평범한 사람으로 부름받았다는 것. 평범한 사업가, 평범한 농부, 평범한 선생님으로 내가 얼마나 큰 성과를 냈는지 증명하려 애쓰기보다 그저 오늘 내 자리에서 이웃을 도우면 된다.

마이클 호튼 교수 · 출처 영상

저 또한 평범한 마케터이자 비즈니스맨입니다. 세상을 바꾸겠다는 대단한 포부는 없지만 누군가의 비즈니스를 도울 수 있다는 것, 이 자리에 있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실마리를 함께 찾고 싶은 분들을 위하여

지난 몇 년간 국경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 도전하는 기업들과 함께 울고 웃으며 일해왔습니다.

돌아보면 제가 해온 일을 한마디로 줄이면, 결국 ‘잇는 일’이었습니다.

검색과 고객을 잇고, 시장과 시장을 잇고, 국경의 이쪽과 저쪽을 잇는 일.

낯선 시장 앞에서 밤잠 설치고 계신 분이 있다면, 그 잇는 자리에 저를 불러주세요. 회사와 상황을 들려주시면, 어디서부터 풀어가면 좋을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기꺼이 가서, 오래 함께 갈 파트너가 되어도 좋겠습니다.

프로젝트 문의

실마리를 함께
찾고 싶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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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와 지금 상황을 들려주시면, 어디서부터 풀어가면 좋을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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